[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국내에서 유튜브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유튜브를 시청하는 한국인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시장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유튜브의 총 사용시간은 6천965만6천607시간으로 전체 앱 중 가장 길었다.
일일 활성 이용자수(DAU)는 2천998만8천308명이며,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139.37분으로 집계됐다.
특히 2월 한 달 동안 유튜브의 1인당 평균 이용 시간이 140분 이하였던 날은 단 4일뿐이었다. 반면, 매주 일요일(2일, 9일, 16일, 23일)에는 1인당 평균 이용 시간이 150분을 넘어서며 주말 이용량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인 5명 중 3명이 하루 2시간 넘게 유튜브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토종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톡의 이용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았다.
같은 날 기준으로 카카오톡의 일일 활성 이용자는 3천716만4천806명, 평균 사용 시간은 30.12분이었고, 네이버는 일일 활성 이용자 2천651만141명, 평균 사용 시간은 25.4분에 그쳤다. 두 플랫폼을 합쳐도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이 1시간을 넘지 못하는 수준이다.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용자 확보를 위해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고심 중이다.
네이버는 2023년 8월 출시한 숏폼 서비스 ‘클립’을 강화하며 동영상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었다. 기존 서비스 전반에 클립을 적용해 재생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국내 숏폼 서비스 3위에 올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카카오는 1020세대 이용자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톡 오픈채팅 내에 ‘학교’ 탭을 신설해 서울대, 고려대 등 3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젊은 층의 참여도를 높이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유튜브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을 내세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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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강세 속 네이버·카카오의 반격…국내 플랫폼의 생존 전략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내에서 유튜브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유튜브를 시청하는 한국인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바일 시장 분석업체 아이지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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