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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가스공사, 미수금 14조 원 돌파…재무 건전성 확보 ‘비상’

by 산경투데이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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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1조149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지만, 14조 원에 달하는 미수금이 누적되면서 재무구조 개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4일 "흑자 전환은 전사적인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화의 결과지만, 미수금 증가로 인해 여전히 재무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LNG 원료비 절감을 위해 기존 장기 계약 가격을 재협상하고, 신규 저가 장기 공급 물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할당관세 영세율 적용과 수입부과금 감면 등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미수금 축소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사업 수익을 적극 활용해 재무 부담을 줄이고 있다. 지난해 모잠비크 법인은 870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적자에서 벗어났고, 호주 프렐류드 사업도 2019년 생산 개시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017년 이후 연체된 우즈베키스탄 사업 대금 461억 원과, 2014년 이라크 IS 사태로 중단됐던 아카스 사업 투자비 682억 원을 회수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가스공사는 차입금 관리를 통해 이자 부담을 줄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차입금 잔액은 39조1000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저금리 외화 차입 등을 통해 순이자비용을 1454억 원 절감했다.

또한, 경비 절감(1202억 원)과 스마트 공급관리소 확대(16곳→28곳)를 통해 인건비 124억 원을 줄였고, 수요예측 모델을 개선해 연평균 재고량을 14% 수준으로 낮춰 차입금 5261억 원과 이자비용 197억 원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민수용 가스요금이 천연가스 시세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미수금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조 원이 추가되며 총 14조 원을 넘어섰고, 이로 인해 가스공사의 부채비율도 433%까지 치솟았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LNG 원료비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통해 국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미수금 해소를 위한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1116

 

가스공사, 미수금 14조 원 돌파…재무 건전성 확보 ‘비상’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1조149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지만, 14조 원에 달하는 미수금이 누적되면서 재무구조 개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가스공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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