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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리 인하 효과…서울 아파트 반등, 강남3구 상승세 주도

by 산경투데이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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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증가하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 분석에 따르면, 1∼2월 서울 서초구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 중 71%가 직전 두 달 대비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서초구는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등 한강변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실거래가를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관악구(69%), 광진구(68%), 마포구(65%), 중구(64%)도 상승 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노원·도봉·강북구 등 일부 강북 지역에서는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로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상승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노원구는 상승 거래 비중이 40%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았고, 성북·금천구(43%), 은평구(43%) 등도 절반을 밑돌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의 영향으로 매물이 회수되거나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반면, 강북 지역에서는 지난해 말 대출 규제 여파로 급매물이 먼저 해소되면서 아직 본격적인 가격 상승 국면에 접어들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급증하는 추세다. 9일 기준 2월 거래 신고 건수는 3,859건으로 이미 1월 거래량(3,327건)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10월(3,844건) 기록도 초과했다.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2월 거래량은 지난해 8월(6,535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직거래 비중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6%와 11%까지 증가했던 서울 아파트 직거래 비중은 올해 1월과 2월 들어 3%로 감소했다.

이는 매도자들이 급매물보다는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기대하며 중개인을 통한 거래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리와 대출 규제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시장 흐름이 변할 가능성이 크다"며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따라 전체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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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효과…서울 아파트 반등, 강남3구 상승세 주도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상승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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