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대산공장, 정전 13일 만에 정상 가동…손실 수십억 원 예상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LG화학 대산공장이 정전으로 인한 가동 중단 13일 만에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LG화학은 10일 공시를 통해 지난달 27일부터 일부 다운스트림 공정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생산을 재개했으며, 이날부터 100%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전 사태는 지난달 25일 오전 9시 30분경 LG화학과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발생했다. 약 1시간 30분 만에 전력 공급이 복구됐지만, 양사는 생산 공정 내 투입된 원료를 연소시키고 설비 점검을 마친 후에야 재가동을 결정했다.

롯데케미칼은 앞서 6일 정상 가동을 시작한 바 있다.

LG화학 대산공장의 나프타분해시설(NCC)은 연간 에틸렌 13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며, 롯데케미칼도 연산 110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공장 중단으로 인해 양사가 입은 손실은 최소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LG화학은 비축된 재고와 타 공장의 생산으로 인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정전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관련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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