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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건설업계 신용 위기 가속…중소 건설사 법정관리 잇따라

by 산경투데이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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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국내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업계를 둘러싼 신용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일부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있으며, 중소 건설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도 잇따르고 있다.

12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된 기업은 총 6곳으로,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과 벽산엔지니어링이 포함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월 신용등급 전망이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변경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데다,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벽산엔지니어링은 이달 6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BB-(안정적)’에서 ‘D’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회사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벽산엔지니어링 외에도 올해 들어 신동아건설, 삼부토건, 삼정기업 등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건설업계의 신용 경색이 심화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도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 부지를 포함해 약 1조 원 규모의 자산 유동화를 추진 중이다. 이는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사들의 현금 흐름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 증가와 부동산 경기 둔화도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iM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착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서울 지역은 규제 완화로 인해 주택 가격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신용 리스크가 당장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겠지만,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신용위험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적극적인 경기 부양 대책이 나오지 않는 점도 신용위험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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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신용 위기 가속…중소 건설사 법정관리 잇따라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내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업계를 둘러싼 신용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일부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있으며, 중소 건설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도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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