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오는 26일 각각 경기도 성남시와 제주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인공지능(AI) 사업 강화와 경영진 재편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26일 분당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내이사 선임과 최수연 대표의 재신임 안건을 의결한다. 특히 이해진 창업자가 9년 만에 사내이사로 복귀해 이사회 의장직을 맡을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 창업자는 2017년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은 후 글로벌투자책임자로서 해외 사업을 총괄해왔다. 그의 복귀는 네이버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뤘지만, AI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업 대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다. 딥시크 등 해외 AI 기업들의 빠른 기술 발전 속에서 네이버의 대응이 주목된다.
같은 날 카카오는 제주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윤석 현 의장이 임기 종료로 물러나는 가운데, 후임으로 금융 전문가인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또한, 카카오는 주총 장소를 제주에서 성남시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이는 카카오가 본사를 제주에 두면서도 주요 경영 의사결정을 수도권에서 진행하려는 전략적 변화로 풀이된다. 정관 개정이 확정되면 카카오의 주주총회는 판교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주총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AI 산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해진 창업자의 복귀와 카카오의 지배구조 변화가 두 IT 기업의 미래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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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주총 개최…AI 강화·경영진 개편 주목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네이버(대표 최수연)와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오는 26일 각각 경기도 성남시와 제주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인공지능(AI) 사업 강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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