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취업자 증가세 지속… 제조업·건설업은 감소세 이어져

by 산경투데이 2025. 3. 13.
반응형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지난달 국내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10만 명 이상 증가하며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제조업과 건설업의 일자리 감소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내수 경기 침체로 도소매업 취업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17만 9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 6천 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5만 2천 명 감소했다가 올해 1월 13만 5천 명 증가한 데 이어 다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7만 4천 명 줄어들며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업도 경기 부진의 영향을 받아 16만 7천 명 감소하며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16만 9천 명) 이후 두 번째로 큰 감소 폭이다.

또한,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도매, 소매업 취업자도 6만 5천 명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19만 2천 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만 명), 정보통신업(6만 5천 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직접 일자리 사업과 돌봄 인력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34만 2천 명)과 30대(11만 6천 명) 취업자는 증가했으나, 20대(-22만 8천 명), 40대(-7만 8천 명), 50대(-8천 명)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4.3%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하락하며 2021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청년층 실업자는 5천 명 증가하며 실업률은 7.0%를 기록했다. 또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50만 4천 명에 달하며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다.

장주성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기업의 채용 방식이 수시·경력직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어 구직 기간이 길어지면서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로 인한 청년층 퇴직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고용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1372

 

취업자 증가세 지속… 제조업·건설업은 감소세 이어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지난달 국내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10만 명 이상 증가하며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제조업과 건설업의 일자리 감소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내수 경

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