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논의 재개에 국고채 금리 상승…외인 10년물 순매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14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정치권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 재개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6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2.596%로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4.3bp 오른 연 2.813%를 기록했으며, 5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1.5bp, 3.0bp 상승해 연 2.640%, 연 2.670%로 장을 마쳤다. 20년물 역시 1.5bp 오른 연 2.693%를 나타냈으며,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1.5bp, 1.4bp 상승한 연 2.590%, 연 2.460%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정치권의 추경 논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 브리핑에서 "다음 주부터 국정협의회 실무협의체에서 추경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3%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선물시장에서도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7,272계약 순매도된 반면,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3,552계약 순매수됐다.

한편, 오전에 진행된 6,000억 원 규모의 국고채 50년물(국고02750-7409) 통합발행 경쟁입찰에서는 총 1조190억 원이 응찰하며 169.8%의 응찰률을 기록,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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