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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홈플러스, 기업회생 앞두고 2천억 채권 발행…불완전판매 논란

by 산경투데이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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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개인 투자자들에게 대규모로 판매된 홈플러스 단기채권 규모가 2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법인 판매분까지 포함한 리테일 판매 총액은 5천400억 원 수준으로, 전체 채권 판매잔액 6천억 원 중 상당수가 개인 및 법인 투자자들에게 떠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권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홈플러스 기업어음(CP),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 단기사채 등의 총 판매잔액은 5천949억 원이었다.

이 중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금액은 2천75억 원(676건), 일반법인에 판매된 금액은 3천327억 원(192건)에 달했다.

특히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절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채권 발행을 지속했으며, 지난달에만 1천807억 원 상당의 단기채권을 11차례 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강등 통보를 인지한 이후에도 820억 원 규모의 ABSTB를 발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홈플러스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와 부동산 펀드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상당 부분 묶여 있어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홈플러스는 '매각 후 재임차(세일 앤드 리스백)' 전략을 통해 점포를 매각한 후 다시 임차해 운영해왔다. 이러한 유형의 점포를 자산으로 포함한 리츠는 홈플러스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투자자들에게 배당해 왔다.

그러나 홈플러스가 임대료 지급을 중단할 경우 투자자들이 직접적인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은 리츠와 펀드 규모를 약 1조 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발행 주관사인 신영증권과 신용평가사들에 대한 검사를 착수했으며, 결과에 따라 MBK파트너스에 대한 직접 조사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한 홈플러스 채권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4일부터 12일까지 총 22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특히, 하나증권을 비롯한 금융기관에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이 집중적으로 제기된 상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시장과 언론에서 제기되는 사기 발행 의혹에 집중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증권사에 대한 추가 검사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국 의원은 "홈플러스는 최소한 2월부터 기업회생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투자자 피해를 고려하지 않은 채 2천억 원 규모의 단기채권을 발행한 것은 사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향후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홈플러스 사태가 동양·LIG 사태와 유사한 대형 금융범죄 사건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1473

 

홈플러스, 기업회생 앞두고 2천억 채권 발행…불완전판매 논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개인 투자자들에게 대규모로 판매된 홈플러스 단기채권 규모가 2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일반법인 판매분까지 포함한 리테일 판매 총액은 5천400억 원 수준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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