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현대제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검토 중이다.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저가 수입 철강재 유입,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악재가 겹치면서 철강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제철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포항 2공장의 가동을 축소하고, 기술직 직원 대상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아울러 당진제철소 및 인천공장의 일부 인력을 전환 배치하는 방안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연차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은 시행한 적 있으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원 급여 20% 삭감, 해외 출장 최소화 등의 비용 절감 조치도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이 극단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이유로는 국내외 시장 악화와 더불어 노사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었고, 이에 대응해 사측은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하는 등 갈등이 격화되었다. 결국, 사측이 희망퇴직이라는 강경책을 내놓으면서 노조와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특히 현대제철이 미국 현지 투자 확대와 함께 현지 제철소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말 미국 조지아주에서 개최될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준공식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현대제철의 미국 공장 설립 계획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강성 노조와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사측이 해외 생산 확대를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제철이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할 경우 국내 공장의 입지가 점점 좁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최대 철강기업인 포스코 역시 2022년 7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며 지난해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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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전 직원 대상 첫 희망퇴직 검토…비상경영 돌입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현대제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검토 중이다.국내 건설 경기 침체, 저가 수입 철강재 유입,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악재가 겹치면서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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