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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홈플러스, 회생절차 속 3,510억 원 지급…협력사 납품 재개 추진

by 산경투데이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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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홈플러스는 "매입채무 유동화 관련 채권은 회생절차를 통해 전액 변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까지 홈플러스는 납품대금과 임대점포 정산금 등 3,510억 원을 지급했으며, 이번 주 내로 주요 협력사들과 납품 관련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로 인해 채권 상환이 일시 유예됨에 따라 예정된 일정에 맞춰 채권을 회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각 채권자들과 성실히 협의해 변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동화증권(ABSTB 포함) 투자자들에 대해서도 "홈플러스가 직접적인 채권자는 아니지만 최종 변제 책임이 있는 만큼 회생절차를 통해 증권사들과 협력하여 변제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매입채무 유동화 과정에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채권을 판매해 손실을 떠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해당 채권을 상거래채권으로 분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를 통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3일 기준 홈플러스의 기업어음(CP)과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 단기사채 등 단기채권 판매 잔액은 총 5,949억 원이며, 이 중 개인 투자자 대상 판매액은 2,075억 원(676건)으로 확인됐다.

한편,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개인 자금을 출연할 뜻을 밝혔으며, 이를 통해 영세업자 및 소상공인들에게 밀린 납품대금과 정산금이 조속히 지급될 것으로 밝혔다.

홈플러스는 "영세업자 채권 지급은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소상공인 대금도 조속히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 개시 후에도 납품대금 등 상거래 채권을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생한 미지급 채권에 대해서는 영세·소상공인부터 순차적으로 지급 중이다. 현재까지 지급된 상거래채권 규모는 3,510억 원에 달한다.

한편, 회생절차 개시 이후 일부 식품사가 납품을 중단했으나, 현재 대부분 정상화된 상태다. 홈플러스는 "주요 협력사들과도 납품 재개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이번 주 내에 모든 협력사들과 합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병주 회장의 사재 출연 규모와 소상공인 대상 미지급 대금 총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현재 소상공인 채권 지급에 필요한 자금을 산정 중이며,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주주사와 협의하여 최대한 빠르게 지급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홈플러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최소 1조 원 이상의 자금 수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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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절차 속 3,510억 원 지급…협력사 납품 재개 추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홈플러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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