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물가에도 상승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반을 유지하며 수입 물가 상승을 초래, 생활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환율 상승이 올해 하반기 소비자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환율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약 9개월 후 가장 크게 나타난다. 현재의 고환율이 계속될 경우, 연말에는 더욱 뚜렷한 물가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정책이 현실화되면서, 미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경우, 오히려 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전체 물가 지표가 다소 안정적이더라도, 에너지·수입 제품과 같이 환율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품목들은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생활필수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체감 물가 상승을 더욱 크게 느낄 가능성이 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경기 둔화와 함께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체감적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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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지속…생활비 부담 가중, 체감 물가 상승 우려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물가에도 상승 부담이 커지고 있다.특히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반을 유지하며 수입 물가 상승을 초래, 생활비 부담이 가중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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