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이스타항공이 전북 군산공항에서의 운항을 중단하며 사실상 철수 절차를 밟고 있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재정 지원 중단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군산공항 슬롯(항공기 이착륙 허가 시간) 반납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의 군산공항 운항이 공식적으로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토부는 이르면 이번 주 전국 공항의 운항 스케줄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방공항의 경우 지자체의 재정 지원이 없으면 항공사 단독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며 "전북도와 군산시에 운항 보조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도가 진에어에는 지원금을 제공하면서도 이스타항공에는 지원하지 않은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는 이스타항공의 지난해 동절기 운항 중단이 군산공항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동절기(지난해 10월 27일~올해 3월 29일) 동안 운항이 중단되면서 업무협약이 해지됐고, 이후 다시 지원하더라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며 "군산공항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신뢰가 무너진 상태에서 추가 지원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진에어는 오는 5월 17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하루 3회 왕복 운항을 결정했다.
기존에는 하루 2회(낮 12시 30분·오후 4시 55분) 운항했으나, 이스타항공 철수로 인해 1회 추가 편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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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군산공항 운항 종료…전북도 재정지원 중단 영향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이스타항공이 전북 군산공항에서의 운항을 중단하며 사실상 철수 절차를 밟고 있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재정 지원 중단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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