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건설, 자금난으로 법원 회생절차 돌입…경영 정상화 가능할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중견 건설사 안강건설이 자금난으로 인해 법원의 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 17부(이영남 부장판사)는 17일 안강건설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앞서 안강건설은 지난달 24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바 있다.

재판부는 "건설 원가의 급등, 부동산 시장 침체,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자금난이 가중됐다"며 "유동자산의 상당 부분이 단기간 내 회수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6월 26일까지다. 법원은 제출된 계획안을 검토한 후 회생 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회생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되면 파산 절차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법원이 별도의 관리인을 선임하지 않으면서 현 대표자가 관리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회생절차 개시로 인해 안강건설은 오는 4월 3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제출해야 하며, 채권자들은 4월 24일까지 법원에 채권 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또한, 법원은 안강건설의 존속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현대회계법인을 조사위원으로 선정했다.

2015년 1월 설립된 안강건설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 평가에서 116위를 기록한 중견 건설사다. 주요 브랜드로는 ‘디오르나인’(주상복합), ‘럭스나인’(오피스텔), ‘판테온스퀘어’(복합상업시설) 등이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안강건설, 자금난으로 법원 회생절차 돌입…경영 정상화 가능할까 < 건설/중공업 < 산업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안강건설, 자금난으로 법원 회생절차 돌입…경영 정상화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