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업

고려아연 사외이사 후보 자진 사퇴…국민연금과의 논란 의식했나

by 산경투데이 2025. 3. 18.
반응형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고려아연 사외이사 후보로 지명됐던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자진 사퇴했다. 이는 국민연금과의 연관성 논란이 제기된 지 불과 며칠 만의 결정이다.

고려아연은 18일 공시를 통해 권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직을 스스로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이는 고려아연이 이사 후보 명단을 확정한 지 5일 만이다.

권 교수는 2022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3년간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 위원으로 활동했다.

수책위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상장 주식에 대한 주주권 행사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기준 고려아연의 지분 4.51%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권 교수가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고려아연의 사외이사 후보로 지명되자, 국민연금을 우군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권 교수는 결국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권 교수를 포함해 총 8명의 이사 후보를 추천했으며, 현재 그를 대신할 후보는 정해지지 않았다.

고려아연의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28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단독, 우주, 산업, 경제, 시사, 금융, 전국, 기사 등 수록

www.sankyungtoday.com

 

고려아연 사외이사 후보 자진 사퇴…국민연금과의 논란 의식했나 < 재계 < 산업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