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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에너지, IPO 본격 추진…상장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

by 산경투데이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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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하며 상장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이달 초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한 후 9일 만에 주관사단을 확정한 만큼, 향후 상장 일정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여수열병합발전에서 출발한 한화에너지는 현재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군산2국가산단에서 집단에너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태양광 프로젝트와 자동화설비 제조·판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2023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한화에너지는 태양광(56%)과 집단에너지(39.5%)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23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023년에는 2,15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에는 29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변동성이 존재한다.

한화에너지의 상장은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연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김동원·김동선 형제가 한화에너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이 향후 승계 작업에 활용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회사 측은 상장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가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IPO 자금이 승계에 활용되거나 ㈜한화와의 합병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한화에너지가 그룹 내 중요한 계열사인 만큼, 시장에서 예상했던 승계, 구조 개편과 관련된 요구사항이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나오지 않은 점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상장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클 것"이라며 "한화에너지가 IPO를 통해 사업 확장과 기업 가치를 강조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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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IPO 본격 추진…상장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한화에너지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하며 상장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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