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0선 등락…반도체 관세 불확실성에 상승세 조정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코스피가 14일 오전 장중 2,450선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일부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완화 조치가 호재로 작용했지만, 반도체 관세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다.

이날 오전 11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82포인트(0.73%) 오른 2,450.5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2,454.28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465.56까지 오르며 1.35%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177억 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4억 원, 758억 원 규모로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4억 원 순매수세를 보이며 현물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 및 반도체 장비 등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발표에 삼성전자가 1.99% 상승하는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반도체 전반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SK하이닉스(-0.61%)와 한미반도체(-1.16%) 등은 상승세를 반납했다.

조선 업종은 미국과의 협력 기대감에 따라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0.58%), 한화오션(2.06%), HD한국조선해양(1.13%)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1.04%), 현대차(0.93%), 기아(1.59%), 셀트리온(1.68%) 등도 상승세를 보였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폭 하락(-0.48%)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여파로 진양화학(-29.99%), 진양산업(-28.23%), 진양폴리(-21.61%) 등 관련 정치 테마주는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9%), 금속(1.30%), 섬유·의복(1.25%), 화학(0.48%) 등 대부분이 상승세이며, 건설(-0.6%), 통신(-0.53%), 유통(-0.25%) 등 일부 업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46포인트(1.22%) 오른 704.05를 나타내며 700선을 회복했다. 에이비엘바이오(9.43%), 리가켐바이오(3.89%), 알테오젠(2.27%) 등 바이오 종목이 강세를 이끌었고, 에코프로비엠(0.20%), 레인보우로보틱스(1.99%) 등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57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5억 원, 97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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