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올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와 저장장치, 스마트폰 부품 호조에 힘입어 3월 한 달간 205억 달러를 넘어서며 두 자릿수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발표한 ‘3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205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서버 투자 확대, 인공지능(AI) 수요 확산 등이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3월 반도체 수출은 총 115억6천만 달러로, 이 중 메모리 반도체가 88억2천만 달러로 18.4% 증가했다. HBM, DDR5 등 AI 중심의 고부가 메모리 수요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시스템 반도체는 후공정 수요 감소로 1.5% 줄었다.
서버·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며 SSD 수출은 43.4% 급증, 컴퓨터·주변기기 전체 수출액도 13억1천만 달러로 28.1% 증가했다.
휴대전화 부문은 스마트폰 생산기지인 중국, 베트남에 대한 부품 수출이 크게 늘며 10억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올 1분기 19.3%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애플(17.2%)과 샤오미(14.6%)와의 격차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향 수출이 27억7천만 달러로 19.4% 증가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중국 수출은 73억5천만 달러로 12.2% 감소했다. 디스플레이와 통신장비 수출은 각각 1.3% 증가, 0.4% 감소를 기록했다.
3월 ICT 수입액은 122억1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전체 수입의 30% 이상을 차지한 시스템 반도체 수입은 AI 가속기 도입 및 첨단 패키징 수요 증가로 23.1% 늘었다.
3월 ICT 분야 무역수지는 83억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무역환경 속에서도 수출 우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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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ICT 수출 205억 달러 돌파…반도체·SSD·스마트폰 부품이 견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올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와 저장장치, 스마트폰 부품 호조에 힘입어 3월 한 달간 205억 달러를 넘어서며 두 자릿수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했다.과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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