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로켓랩(Rocket Lab) 피터 백(Peter Beck)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소형 위성 시장에서의 자사 입지를 재차 강조했다.
피터 백은 스페이스X의 라이드쉐어 프로그램이 소형 발사체 기업에 위협이 된다는 시각에 대해 “전혀 다른 고객군”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특정 궤도와 발사 일정에 유연성을 원하는 고객들은 여전히 소형 발사체를 필요로 한다”며 “이는 라이드쉐어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로켓랩은 실제로 2025년 한 해 동안 프랑스의 ‘키네이스(Kinéis)’, 미국의 ‘블랙스카이 테크놀로지(BlackSky Technology)’, 일본의 ‘iQPS’ 등 다양한 위성 기업의 요청에 따라 자사 ‘일렉트론(Electron)’ 로켓을 통해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피터 백은 “첫 위성은 스페이스X를 통해 쏘더라도, 나머지 위성은 우리에게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객들이 점차 발사 일정과 운영의 독립성을 중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로켓랩의 성장 비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성공하려면 사업 계획, 제품 전략, 엔지니어링이 완벽히 일치해야 한다”며 “실패한 기업들은 이 셋 중 하나라도 엇나갔다”고 지적했다.
후발 주자에 대한 전망은 다소 냉랭했다. 그는 “지금 소형 발사체 시장에 새로 진입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단지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고객이 쉽게 선택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누적 60회 이상 비행을 수행했다는 신뢰가 있다”고 말했다.
피터 백은 마지막으로 “소형 발사체 시장에 진입하려는 새로운 기업들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 없이는 생존이 어렵다”고 조언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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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백 로켓랩 CEO “소형 발사체 수요 여전…스페이스X와는 고객군 달라”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로켓랩(Rocket Lab) 피터 백(Peter Beck)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소형 위성 시장에서의 자사 입지를 재차 강조했다.피터 백은 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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