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코스피가 21일 장중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9포인트(0.18%) 오른 2,487.8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498.84까지 오르며 2,500선 재진입을 시도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한미 관세 협상과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매수·매도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1,554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5억 원, 6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77%), 삼성바이오로직스(2.48%), 한국전력(3.91%) 등이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전자(0.18%), 기아(0.57%), NAVER(0.59%) 등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2.78%), 한화오션(-1.79%), HMM(-1.55%) 등 조선·운송 관련주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26%), 비금속광물(2.71%), 제약(1.54%) 등이 강세를 보이며, 운송장비(-0.75%), 일반서비스(-0.81%) 등은 약세 흐름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포인트(0.08%) 오른 718.38을 기록하며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개인이 996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0억 원, 19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3.71%), 레인보우로보틱스(2.86%)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엔켐(-3.58%), 펩트론(-2.89%) 등 바이오 및 2차전지 관련주는 하락세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관세 이슈와 실적 시즌의 영향을 받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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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관세 협상·실적 대기 속 강보합…개인 매수에 지수 방어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21일 장중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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