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우진·강인해 기자]
인천광역시가 부시장의 업무추진비 가운데 술집 등 부적절한 장소에서 사용된 돈을 회수처리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총무과는 이달 8일 문화복지정무부시장에게 업무추진비 집행분 가운데 일부를 반환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지난 3일 산경투데이는 이행숙 부시장의 업무추진비가 차별적이고 부적절하게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단독] 환경미화원은 버거, 유관기관 관계자는 '육회 파티': http://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591983042681)
보도이후 5일만에 이뤄진 조치다. 시는 지난해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사용한 업무추진비 가운데 "의무적 제한업종이 아닌 기타주점에서 사용한 시책추진업무추진비에 대한 반환금을 세입조치 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작성했다. 이에따라 부시장은 주점 등에서 사용한 63만8000원을 시에 반환해야한다.
지난해 8월 이행숙 부시장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명과 육회 전문 술집에서 간담회를 갖고 시 예산 43만8000원을 사용한 바 있다. 당시 이 부시장은 더위로 고생한다는 취지로 환경미화원들에게는 업무추진비로 19만5000원을 사용하고, 기자단에게는 45만5000원을 지출해 '차별논란'을 빚은바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공무를 위해 엄격히 사용되야 하지만 업무추진비 부당집행은 잊을만하면 곳곳에서 터지고 있다. 박성태 전라북도 정책협력관은 용처를 투명하게 밝히지 않거나 시책사업과 무관하게 업무추진비 600여 만원을 사용하다 적발됐다. 광주시의회 김나윤 의원은 지난해 4월 '의정활동 의견수렴' 간담회 명목으로 소고기 구이집에서 2명이 모여 29만원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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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변화] 인천시, 부시장 ′술집′ 업무추진비 회수 (sankyungtoday.com)
[변화] 인천시, 부시장 ′술집′ 업무추진비 회수
[산경투데이 = 박우진·강인해 기자] 인천광역시가 부시장의 업무추진비 가운데 술집 등 부적절한 장소에서 사용된 돈을 회수처리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총무과는 이달 8일 문화복지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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