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내달 1일 오후 공직에서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행은 내일 오전까지 예정된 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중 사퇴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출마 선언은 이튿날인 2일로 조율 중이며, 정치적 비전을 담은 대국민 메시지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한 대행은 국민통합과 정치 구조 개혁을 주요 비전으로 제시할 전망이다. 핵심 과제로는 대통령 임기 단축과 연계한 분권형 개헌 추진, 진영을 아우르는 거국 내각 구성 등이 거론된다.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그는 “정치와 행정의 협력”, “대한민국의 위로와 도약”을 강조하며 이 같은 방향성을 예고했다.
한 대행 측은 서울 여의도 맨하탄21빌딩에 대선캠프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무실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경선 당시 사용하던 공간으로, 공식 출마 선언 직후부터 캠프 본부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내달 3일 마무리되면 한 대행과 당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내 경선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모두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정계 안팎에서는 중앙선관위 대선 홍보물 제작 마감일인 7일 이전을 단일화 실현의 ‘1차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 시한을 넘길 경우, 공식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단일화를 이뤄야 국민의힘의 정당 추천을 받아 ‘기호 2번’을 확보할 수 있다. 투표용지 인쇄일인 25일 이후로 단일화가 지연될 경우,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는 크게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은 이번 대선 구도가 본선 이전 단일화 여부에 따라 급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향후 양측 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한덕수 대행, 내달 1일 사퇴 유력…대선 출마·단일화 구도 본격화 < 국회/정당 < 시사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한덕수 대행, 내달 1일 사퇴 유력…대선 출마·단일화 구도 본격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내달 1일 오후 공직에서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행은 내일 오전까
www.sankyungtoday.com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법, 이재명 2심 무죄 판결 파기…공직선거법 위반 ‘유죄 취지’ 환송 (0) | 2025.05.01 |
---|---|
검찰,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전격 압수수색…'건진법사' 금품수수 의혹 (0) | 2025.04.30 |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검사 공수처 고발…“정치 기소, 검찰권 남용” 주장 (0) | 2025.04.30 |
문 전 대통령 기소…檢 “사위 채용·급여는 뇌물, 대법 판례 적용” (0) | 2025.04.24 |
문재인 전 대통령, 이스타항공 채용 개입 의혹 뇌물 혐의 불구속 기소 (0) | 2025.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