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코스피가 어린이날 연휴를 앞둔 마지막 거래일인 2일 소폭 상승하며 2,550선에서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중국발 훈풍에도 불구하고 연휴를 앞둔 경계심에 상승 탄력은 제한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18포인트(0.12%) 오른 2,559.79에 마감했다. 오전 한때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대화 채널을 모색 중”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으나, 연휴 전 차익 실현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02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47억원, 1,70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1.84%), 통신(1.25%) 등이 강세를 보였고, 종이·목재(-1.93%), 기계(-1.3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미국 빅테크 실적 호조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4.79% 급등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2.16%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14% 올라 시총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자동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차(-0.63%), 기아(-1.11%), 현대모비스(-4.11%)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방산·중공업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3%), HD현대중공업(1.63%), 한화오션(0.51%)이 상승 마감했다.
삼양식품은 장중 99만7천원까지 오르며 황제주 등극을 눈앞에 뒀으나, 일부 차익 실현 매물로 98만8천원(+1.86%)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4.62포인트(0.64%) 상승한 721.8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7억원, 65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46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57%), 에코프로비엠(2.96%), HLB(0.88%), 휴젤(1.78%)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1.57%), 코오롱티슈진(-4.2%)은 하락했다. SM, YG, 큐브엔터 등 주요 엔터주는 중국발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치 테마주도 크게 움직였다. 한덕수 전 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에 아이스크림에듀(21.02%), 시공테크(12.26%)가 급등한 반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 판결을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련주인 오리엔트정공(-15.36%), 상지건설(-15.32%)은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2,528억원, 4조5,813억원이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는 총 3조3,579억원 규모가 거래됐다.
한편, 국내 증시는 5일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6일 대체공휴일로 인해 나흘간 휴장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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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휴 앞두고 강보합 마감…SK하이닉스 급등·자동차주 약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어린이날 연휴를 앞둔 마지막 거래일인 2일 소폭 상승하며 2,550선에서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중국발 훈풍에도 불구하고 연휴를 앞둔 경계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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