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가세연·故 김새론 유족 추가 고소…“허위사실 반복 유포”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씨와 고(故) 김새론 유족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 등의 추가 고소 절차에 착수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9일 입장문을 통해 김세의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 김새론 유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은 "김세의 씨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해당 발언은 단 1%의 사실조차 포함되지 않은 완전한 날조"라고 비판했다.

또 "인터넷에서 입수한 사진과 조작된 녹취파일을 기반으로 김수현에 대한 허위사실을 반복 유포한 점은 과거 범죄행위와 비교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가세연과 유족 측은 지난 3월부터 고 김새론이 만 15세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해왔다.

7일 기자회견에서는 고인의 지인과 나눈 것으로 알려진 녹취록을 공개하며 김수현을 이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녹취에는 “(김수현과) 중학교 때부터 사귀었다”는 발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수현 측은 즉각 “해당 녹취는 위조된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앞서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통해 고인과의 교제를 인정했으나, 미성년자 시기의 교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으며, 김세의 씨와 유족 측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이미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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