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가맹점 상생에 300억 투입…백종원 “실질적 개선책 추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더본코리아가 가맹점과의 상생 강화를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기존 50억원 규모였던 긴급 지원책을 대폭 확대한 조치다.

이번 발표는 백종원 대표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경영 전면에 나선 지 닷새 만에 나왔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백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원책에는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은 물론, 신메뉴 마케팅 확대, 통합 멤버십 플랫폼 구축, 브랜드 공동 마케팅 강화 등 고객 유입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포함됐다.

백 대표는 앞서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주요 브랜드 가맹점주와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향후 전 브랜드 점주들과의 직접 소통도 이어갈 방침이다.

백 대표는 내부 임직원 회의를 통해 “가맹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과 빠른 실행력을 주문했다.

그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일회성 지원을 넘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혁신에 나설 것”이라며 “가맹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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