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다음 주에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내린다. 금융권 성과급 지급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점쳐진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27일 책임 개시 건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 내린다.
KB손해보험은 25일,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2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2.0% 내리고 삼성화재는 27일 2.1% 인하한다.
앞서 롯데손해보험은 지난달 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은 2%, 업무용은 5.6% 내렸다.
2021년 말 기준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은 2400만대에 달하는 만큼 자동차보험료는 국민의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돼있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4~5월 고물가에 따른 고객의 경제적 고통 분담을 경감하는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를 1.2∼1.3% 내린 바 있다.
최근 은행 등의 성과급 잔치로 여론이 악화하면서 금융권에 대한 사회 공헌 요구가 커졌고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개선된 만큼 연내 보험료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점쳐진다.
31개 손보사는 지난해 6조여원에 달하는 순이익으로 역대급 실적을 거둬 수천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대형 5개사의 지난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9.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손보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보고 있다. 1월 손해율이 평균 79.8%라는 의미는 그만큼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 여력이 있다는 말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자동차보험료의 합리적 책정을 유도하면서 보험료 할인 및 할증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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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잔치’ 보험업계, 자동차보험료 인하 (sankyungtoday.com)
‘성과급 잔치’ 보험업계, 자동차보험료 인하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다음 주에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내린다. 금융권 성과급 지급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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