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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강남 집값 최대 1억 하락...이창용 "부동산 하락 속도 둔화"

by 산경투데이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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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서울 강남 집값이 최대 1억원 떨어지는 등 정부의 규제완화 조치와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 기조에도 매매·전셋값 모두 약세다.

 

서울 대단지는 급매 위주로 거래가 지속되고 있고, 1기 신도시인 산본·일산·중동 등도 구축단지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8% 떨어져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커졌다. 재건축이 0.07%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8%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8%, 0.10% 떨어졌다.

 

서울은 대단지 급매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별로 0.10%이상 떨어진 곳이 지난주 7곳에서 9곳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강북(-0.25%) △동대문(-0.25%) △구로(-0.19%) △강남(-0.17%) △서대문(-0.17%) △금천(-0.15%) △강서(-0.12%) △강동(-0.11%) △양천(-0.10%) △용산(-0.06%) 순이다.

 

강남은 도곡동 현대비젼21, 타워팰리스1차,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등이 1000만원~1억원 하향 조정됐다.

 

일산은 마두동 백마5단지쌍용한성, 장항동 호수2단지현대 등이 5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중동은 은하효성, 은하동부 등이 500만원~20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은 △군포(-0.35%) △수원(-0.22%) △고양(-0.21%) △화성(-0.16%) △인천(-0.13%) △시흥(-0.12%) △부천(-0.11%) △용인(-0.11%) 순으로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2월 입주물량 여파와 하락 조정된 금액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면서 낙폭을 키웠다. 서울과 신도시는 0.16%씩 떨어졌고, 경기·인천이 0.14% 하락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며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같으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한 인도 벵갈루루에서 블룸버그TV와 인터뷰 자리에서 부동산 경기 둔화가 성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한국에서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큰 부분”이라며 “지난 2년간 집값이 상당히 많이 올랐고 현 상황은 긍정적인 조정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 집값 하락 속도가 아주 빨라 걱정스러웠는데 그 속도도 둔화하고 있다”며 “좋은 신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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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강남 집값 최대 1억 하락...이창용 "부동산 하락 속도 둔화"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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