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국제선 비행기가 기지개를 켜면서 공항 면세점도 부흥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공항은 3년만에 입찰을 진행하는데 국내 면세점 4사(신라·롯데·신세계·현대)와 세계 최대 면세기업인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이 경쟁구도를 갖췄다.
면세점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 CDFG가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입찰에 성공하면 국내 업체에 적잖은 타격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7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국내 면세점 4사와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일반기업 면세사업권 입찰 1·2구역(향수·화장품·주류·담배), 3·4구역(패션·액세서리·부티크), 5구역(부티크)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계약기간은 10년이다. 1∼2구역은 1그룹, 3∼5구역은 2그룹으로 구분되며 5개 구역 입찰에 중복 참가할 수 있지만 그룹 내 중복 낙찰은 불가능하다. 4월 중 관세청 최종 심사를 거쳐 낙찰자가 결정되며 신규 사업자 운영 개시는 7월로 예정돼 있다.
면세업계에서는 CDFG가 인천공항에 입점할 경우 자국민 수요를 흡수해 국내 면세점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CDFG가 인천공항 입점 후 시내면세점까지 진출할 수 있어 업계의 긴장도는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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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 중국 가세...업계 긴장감 고조 (sankyungtoday.com)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 중국 가세...업계 긴장감 고조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국제선 비행기가 기지개를 켜면서 공항 면세점도 부흥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공항은 3년만에 입찰을 진행하는데 국내 면세점 4사(신라·롯데·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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