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0년여 만에 최대인 7만5000 가구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1월 주택통계’를 보면, 올해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359호로 전월(6만8148호)보다 10.6%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 수는 2012년 11월(7만6319호) 이후 10년 2개월 만에 최대치다.
다만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간 1만 호씩 증가한 것에 비하면 증가 폭은 다소 둔화했다. 미분양 물량 중 84%는 지방에 집중됐고, 규모별로는 85㎡ 이하 미분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은 7546호로 0.4% 증가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 같은 미분양 상황에 대해 개입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미분양이 늘어난 지역은 외곽이거나,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높았던 곳이 주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량은 2만 576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2% 줄었다. 지난 2020년 1월(10만 1000여 건)과 비교하면 4분의 1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 299건으로 36.5%, 비수도권은 1만5462건으로 39.4%가 각각 줄었다. 서울은 2641건으로 작년 동기(4831건)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를 최근 5년 간 1월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문제가 확연히 드러난다. 전국적으로는 63.7%, 수도권 71.2%, 비수도권 56.0%, 서울 76.0%가 각각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 7841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27.1%, 아파트 외 주택은 7920건으로 54.1%가 각각 줄었다.
[저작권자ⓒ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미분양 주택 10년만에 최대...정부는 "개입할 수준 아냐" (sankyungtoday.com)
미분양 주택 10년만에 최대...정부는 "개입할 수준 아냐"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0년여 만에 최대인 7만5000 가구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1월 주택통계’를 보면, 올해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359호
sankyungtoday.com
'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 (0) | 2023.03.02 |
---|---|
무역적자 탈출구 보이지 않는다...5개월 연속 수출 하락 (0) | 2023.03.02 |
영종대교 10월부터 통행료 6600원→3200원으로 내린다 (0) | 2023.02.28 |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 중국 가세...업계 긴장감 고조 (0) | 2023.02.28 |
'연이은 철도사고' 코레일 나희승 사장 해임안 가결 (0) | 2023.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