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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영국,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

by 산경투데이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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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영국 경쟁시장청(CMA,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앞서 CMA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11월 28일 자진 시정안을 제출한 뒤, 지난 1월 26일 추가 검토를 위해 이달 23일까지 심사기한을 연장했다. 당초 계획보다 결정이 빠르게 나왔다.



앞서 대한항공은 CMA 측에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경쟁 제한성 해소 방안 등을 담은 수정안을 제출했다. 영국 버진애틀랜틱 항공사를 아시아나항공사의 대체 항공사로 낙점하고, 인천~런던 노선 취항을 돕는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기존에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인천~런던 노선 운수권과 슬롯을 영국 항공사에 줘서, 대한항공의 독과점 논란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영국 경쟁당국의 승인은 대한항공이 제출한 시정 조치가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방증”이라며 “진행 중인 미국, EU, 일본의 기업 결합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EU(유럽연합), 미국, 일본의 기업결합 승인이 남게 됐다. EU 경쟁 당국은 약 2년여간의 사전 협의를 거쳐 지난 1월 16일 본 심사를 개시했고, 2월 20일부터 2단계 심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 기간을 연장했다. 일본도 경쟁 당국과 사전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곧 정식 신고서를 접수하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U와 미국, 일본 중 한 곳이라도 기업 결합을 승인해주지 않으면 통합은 무산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항공 인수·통합을 위해 2021년 1월 14일 이후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영국을 포함해 11개국은 결합을 승인하거나 심사 및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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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https://sankyungtoday.com/news/view/1065564459428201

영국,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영국 경쟁시장청(CMA,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앞서 CMA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11월 28일 자진 시정안을 제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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