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한승수·한대기 기자]
수협이 운영하는 수협노량진수산주식회사에서 각종 불법과 부하 직원들에게 '갑질'을 일삼던 박모 부장이 대기발령 조치된 것으로 산경투데이 취재결과 확인됐다. 박 부장은 수년간 부하 직원들을 시켜 노량진시장이 거래하는 업체로부터 찬조금을 받아오도록 강요하고, 공사견적서를 부풀려 작성하도록 불법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직원들에게 욕설과 모욕을 주는 등 정신적 괴롭힘을 가해 지난 한 해에만 박부장이 관리하는 직원 10여명이 퇴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감사실에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한 직원들만 2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직원은 공황증세를 겪고 있고, 또 다른 여성직원은 생리불순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 것으로 수협노량진수사 감사실에 진술됐다.
특히 박 부장은 노량진수산 박세형 대표의 비호를 받았다는 증언까지 나오고 있다. 박 대표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2020년 선임했고,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다.
수협관계자는 박 부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노량진수산시장 점포 임대사업과 방역업체 선정 과정에서 입찰방해와 배임 정황도 있어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과 해명을 듣기 위해 수협중앙회에 수 차례 연락했지만 중앙회는 답을 주지 않았다.
앞서 임 회장은 수협법 개정안에 어깃장을 놓고 통과되지 않도록 상임위 국회의원들에게 요청을 한것으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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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https://sankyungtoday.com/news/view/1065607774439345
[단독] 수협노량진수산 ′불법′ 간부, 대기발령 조치
[산경투데이 = 한승수·한대기 기자] 수협이 운영하는 수협노량진수산주식회사에서 각종 불법과 부하 직원들에게 ′갑질′을 일삼던 박모 부장이 대기발령 조치된 것으로 산경투데이 취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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