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네이버의 AI 광고 '커뮤니케이션 애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광고가 소비자를 오인하게 할 수 있어 위법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커뮤니케이션 애드는 AI가 게시글이나 댓글과 관련된 광고를 배치하는 서비스 이다. 광고는 게시글이나 댓글과 비슷한 형태로 노출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광고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광고에 표시된 광고임을 나타내는 'AD' 표시는 크기가 작아 알아보기 어렵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커뮤니케이션 애드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과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법률은 광고주가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커뮤니케이션 애드가 광고임을 명확히 표시하지 않고 소비자를 오인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네이버는 커뮤니케이션 애드에 대한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커뮤니케이션 애드는 광고임을 명확히 표시하고 있으며, 소비자를 오인하게 할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또한 "커뮤니케이션 애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커뮤니케이션 애드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커뮤니케이션 애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위법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네이버에 시정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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