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만 등지에서 수상한 소포가 배송됐다는 112신고가 이날 오전 5시까지 전국에서 총 1천904건에 달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604건, 서울 47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 89건, 인천 85건, 전북 80건, 충북·대전·대구 각각 66건, 부산 64건, 전남 54건, 광주 49건, 울산 48건, 경남 33건, 제주 9건 등이다.
이 우편물들은 주로 대만에서 발송되며, 내용물은 비어 있거나 립밤과 같은 무의미한 물건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경찰은 이 우편물들이 '브러싱 스캠'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브러싱 스캠은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한 뒤 수신자로 가장해 상품 리뷰를 올리는 방식으로 온라인 쇼핑몰 판매 실적을 부풀리는 수법이다.
경찰은 혹시 있을지 모를 테러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우편물에서 유해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정부는 비슷한 형태의 국제 우편물 반입을 일시 중단하고, 이미 국내에 반입된 국제 우편물은 안정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배송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국제우편물과 특송물품에 대한 긴급 통관을 강화하고, 경찰 등에 신고된 우편물과
엑스레이 검사 결과 내용물이 없는 '스캠 화물'로 확인되거나 발신자·발송지 정보가 같은 유사한 국제 우편물·특송화물은 즉시 통관을 보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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