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3~14일 폴란드를 방문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총리회담을 갖고, 양국 간 원전·방산·인프라·우크라이나 재건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회담에서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이 역대 최대인 90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올해 전략적 동반자 수립 10주년을 맞아 양국이 지난 7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원전·방산·인프라·우크라이나 재건 등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계속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도 “양국이 국방·방산 협력 등 분야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양국 협력이 분야별 실질협력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으로 심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폴란드 크리니차-즈드루이에서 열린 크리니차 포럼의 개막식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통해 한-폴란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평가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유럽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특히 한 총리는 지난 G20 정상회의 계기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23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설명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적극 동참해 나가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
한 총리는 이어 14일 크리니차 포럼의 주요 세션 중 하나로 개최된 한-폴란드 포럼에서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함께 개회사를 했다. 한-폴란드 포럼은 지난 7월 한-폴란드 정상회담 계기로 폴란드 측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양국 정부 및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 투자, 공급망, 방산, 교통인프라 개발 및 우크라이나 재건, 원전 등의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행사를 통해 한-폴란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원전·방산·인프라·우크라이나 재건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한덕수 총리의 폴란드 방문은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이어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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