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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김동철 한전 사장, '제2의 창사' 각오로 근본적 개혁 추진

by 산경투데이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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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김동철 신임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이 최근 국제 유가와 환율 급등에 따른 전기요금 정상화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 출신 최고경영자로 알려진 김 사장은 벼랑 끝에 몰린 한전의 경영 위기를 헤쳐나가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맡고 있다.

김 사장은 한전의 재무 상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2021년 이후 한전의 누적 적자는 47조 원에 달하고 총 부채는 201조 원에 이른다.

부채비율이 60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김 사장은 "부채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신용 강등과 자금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해 재무 악화 속도는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채 발행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새로 취임한 김 사장은 이러한 위태로운 상황의 원인으로 치솟는 국제연료 가격 폭등과 탈원전 비용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것이 늦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공기업이라는 지위와 정부 보증, 독점 사업자에 안주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한전의 위기 상황을 단순히 외부 요인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제2의 창사'이라는 각오로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단호하게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냉철한 자기 성찰을 통한 성찰과 새로운 기회 포착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에너지 신사업 개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원전 수출 확대 등 계획 실행을 위해 재무위기 극복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전체 수익의 30%를 국내 전력 판매 이외의 분야에서 창출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업황 악화 속도가 빨라질 경우 협력업체의 도산과 전력산업 생태계 붕괴가 우려된다.

김 사장은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 급등으로 인한 원가 상승을 강조하며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얻기 위한 특단의 추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력하게 국민을 안심시켰다.

김 사장은 앞서 한전이 주요 사옥 매각, 임직원 임금 반납 등 자구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www.sankyungtoday.com)

 

 

http://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2913 

 

김동철 한전 사장, '제2의 창사' 각오로 근본적 개혁 추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김동철 신임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이 최근 국제 유가와 환율 급등에 따른 전기요금 정상화의 시급성을 강조했다.4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 출신 최고경영자로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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