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기술 한 단계 진화…'GPT-4 터보' 선보여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가 6일(현지시간) 최신 챗봇인 'GPT-4 터보'를 공개했다.

오픈AI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개발자회의를 열고 GPT-4 터보를 소개했다.

GPT-4 터보는 이전 버전인 GPT-4에 비해 정보량이 2배 증가한 1.6조개의 파라미터를 갖추고 있다. 또한, 2023년 4월까지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한 정보가 반영돼 있다.

GPT-4 터보는 텍스트 생성, 번역, 요약, 질문 응답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GPT-4 터보를 활용해 고객 서비스,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AI는 또 챗봇이 이미지를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새 인공지능 모델인 'GPT-4V'도 공개했다.

GPT-4V는 시력이 약하거나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미지를 설명해줄 수 있다.

아울러 오픈AI는 사용자들이 특정 작업을 위한 맞춤형 버전의 챗GPT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새 제품 라인도 선보였다.

이번 개발자회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미국 최초의 일부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일주일 만에 열렸다.

해당 행정명령에 따라 오픈AI와 같은 인공지능 개발업체들은 심각한 안전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고성능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 정부에 정보를 공유하도록 돼 있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 샘 알트먼은 "결국 여러분은 컴퓨터에 필요한 것을 요구하게 되고 컴퓨터는 이 모든 일들을 여러분을 위해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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