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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4대 금융지주, 올해도 ‘사상최대’ 실적 전망...17조 넘어설 듯

by 산경투데이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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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왔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7조231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순익 추정치(16조5510억원)보다 4.1% 더 늘어난 수치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은행 이자이익이 대폭 늘기는 어렵겠지만 전체적으로 별다른 이익 변동 없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분석이 깔렸다.

핵심 자회사인 은행만 놓고 보면 순이자마진(NIM)이 소폭 축소되더라도 가계·기업대출 잔액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2조원에 달하는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에 따른 비용 증가가 실적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상생 금융으로 인해 은행업 투자 심리가 좋지 않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본다”며 “총선 이후에는 비난 여론이 일부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사들은 금융지주별로 KB금융의 순익이 5조1968억원으로 3.1%, 신한금융의 순익이 4조9219억원으로 3.8%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하나금융이 3조9433억원, 우리금융이 3조1696억원의 순익을 거둬 각각 4.5%, 5.7%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융지주들은 ‘이자 장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올해 경영 여건이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이라며 몸을 낮추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나 건설 우발 채무가 현실화하면 은행들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증권사, 저축은행 캐피탈 등 2금융권 계열사 등의 리스크 노출을 고려할 때 지주 차원에서 올해 경영 목표를 지난해보다 현저히 낮게 설정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4대 금융지주, 올해도 ‘사상최대’ 실적 전망...17조 넘어설 듯 < 은행 < 금융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4대 금융지주, 올해도 ‘사상최대’ 실적 전망...17조 넘어설 듯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왔다.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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