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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태영건설, 추가 자구안 내놓을까...오늘 채권단 설명회

by 산경투데이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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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채권단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주주의 자구 노력에 대한 의구심이 이는 가운데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납득할 만한 강도 높은 자구안이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3시 산업은행 본점에서 채권단 400여곳을 상대로 설명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채권자협의회 구성 및 운영, 태영건설 존속능력평가, PF 사업장 관리기준 수립 등 이달 11일에 있을 제1차 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다.

이번 설명회의 관건은 태영건설이 채권단을 설득할 수 있을 정도의 자구계획을 내놓을지 여부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여지려면 신용 공여액 기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강도 높은 자구 계획이 나오지 않는다면 워크아웃 개시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태영건설 자구안으로는 종합환경기업인 에코비트, 골프장 운영업체 블루원 등 매각 방안, 대주주 사재출연, 기타 지분 담보 등이 거론된다. 이중 윤세영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 규모는 3000억원 수준이 거론된다.

태영건설 측이 이미 SBS 지분 매각이나 담보 제공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지만 채권단 설득이 어려워질 경우 SBS의 지분을 담보로 대출받거나 지분을 일부 매각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대주주의 강도 높은 고통 분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태영건설 오너 측의 행보는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대주주인 TY홀딩스는 지난해 12월 28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29일 만기가 도래하는 1485억원 규모의 상거래채권을 상환하겠다고 했지만 이 가운데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 451억원은 금융채권이라고 판단하고 갚지 않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자구안 관련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자구 노력에 대한 시장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확실한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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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추가 자구안 내놓을까...오늘 채권단 설명회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채권단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주주의 자구 노력에 대한 의구심이 이는 가운데 채권단과 금융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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