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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주담대 갈아타기 10일간 1.6조 신청...특정 은행 쏠림 현상도

by 산경투데이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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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국내 5대 은행이 최근 9일 동안 신청받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규모가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1곳에 신청액 절반이 몰리는 등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지난 9일 개시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총 9271건의 대출 이동을 신청받았다. 전체 신청액은 1조5957억원이었다.

1건당 평균 신청액은 은행별로 약 1억3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다양하게 분포했다. 전체 평균은 1억7000만원 수준이었다.

주요 은행들이 더 많은 주담대를 끌어오기 위해 대출 금리 인하와 이자 지원을 확대하면서 신규 주담대의 최저 금리보다 더 낮은 금리로 대환대출을 제공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적 면에서 은행 간 희비는 뚜렷하게 엇갈리는 분위기다.

지난 9~18일 가장 많은 주담대 갈아타기를 유치한 은행에는 신청액의 절반인 약 8700억원이 몰렸다. 가장 적게 유치한 은행은 600억원에 불과했다.

각 은행이 제휴 관계를 맺은 대출 비교 플랫폼 수와 시장 점유율 등이 유치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은행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주담대 갈아타기를 신청하면 길게는 일주일 정도 대출 심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아직 최종 실행 건수와 액수는 각각 92건, 159억원으로 아직 미미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말 529조8922억원에서 지난 18일 531조9926억원으로 2조1004억원(0.4%) 증가했다.

은행권에서는 대환대출이 순차적으로 실행되면 고객의 이자 절감 규모가 커지고 전반적인 비용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4714

주담대 갈아타기 10일간 1.6조 신청...특정 은행 쏠림 현상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국내 5대 은행이 최근 9일 동안 신청받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규모가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1곳에 신청액 절반이 몰리는 등 쏠림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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