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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테슬라 주가 급락, 전기차 시장 둔화·경쟁 심화 우려 영향

by 산경투데이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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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미국의 대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25일(현지시각) 12% 넘게 급락했다.

전날 공개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올해 판매 신장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1억6700만달러, 영업이익은 20억64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영업이익이 47%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올해 판매 신장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전통 자동차 업체들도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무역 장벽이 없다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경쟁사들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발언한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전기차 시장 둔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성장했지만, 올해부터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기차 보급률이 높아지고, 전기차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 둔화 우려는 국내 배터리 회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배터리 회사들은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설비 투자를 확대해 왔지만, 시장 둔화로 인해 투자 계획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 기조는 유지해나가되 일부 속도 조정이 필요한 영역이 있으면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투자 집행을 조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 둔화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전기차 산업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테슬라 주가 급락, 전기차 시장 둔화·경쟁 심화 우려 영향 < 증권 < 금융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테슬라 주가 급락, 전기차 시장 둔화·경쟁 심화 우려 영향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미국의 대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25일(현지시각) 12% 넘게 급락했다.전날 공개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올해 판매 신장률이 낮아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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