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내달 2일부터 16개 메뉴 2.8% 가격 인상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원자재, 물류비,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맥도날드가 메뉴 가격을 조정한 것을 시작으로, 파파이스, 굽네치킨, 노브랜드 버거 등도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다음 달 2일부터 16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2.8%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인기 메뉴인 불고기 버거와 에그 불고기 버거의 가격이 각각 300원, 400원씩 상승할 예정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파파이스 또한 지난 15일부터 치킨과 샌드위치, 사이드 메뉴 등의 가격을 평균 4% 인상했다.

배달 메뉴에 대해서는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굽네치킨도 원가 상승을 이유로 9개 메뉴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올렸다.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2월 말부터 30여 종의 메뉴 가격을 평균 3.1% 인상했으며,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 버거의 가격은 9.1% 인상된 4,800원으로 조정됐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걸친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격 인상에 대해 고심하며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계속되는 비용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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