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급등… 일론 머스크 5일 만에 순자산 51조 증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 회사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중국에서의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출시 소식으로 15.31% 상승하여 19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3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테슬라가 올해 저렴한 전기차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는 발표 이후로 주가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은 지난 5일간 373억 달러(약 51조3천억 원) 증가했으며, 특히 29일 하루에만 185억 달러(약 25조5천억 원)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머스크의 총 자산은 현재 2천15억 달러(약 277조2천억 원)에 이르며, 이는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를 제치고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를 바짝 추격하는 수치이다.

머스크는 테슬라,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 그리고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지분을 통해 이와 같은 부를 축적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 주가의 높은 변동성은 공매도 세력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공매도 세력은 4거래일 동안 약 55억 달러(약 7조6천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특히 29일 하루 동안에만 약 29억3천만 달러(약 4조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금융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미국 내에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공매도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은 테슬라의 주가가 올해 들어 여전히 2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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