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형 LVM-3 로켓 연간 생산량 2기에서 6기로 늘린다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인도 정부가 대형 발사체인 LVM-3 로켓의 연간 생산량을 2기에서 6기로 늘리는 계획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인도의 주요 항공우주기업인 Hindustan Aeronautics Limited (HAL)은 최근 LVM-3 로켓에 들어가는 추진제 탱크 제작과 정밀가공을 위한 ‘컴퓨터 수치 제어’(CNC) 장비가 있는 공장을 새로 만들었다.

6월 5일 열린 공장 개소식에는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대표를 포함해 인도의 우주분야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추진제 탱크 생산 시설은 직경 4m, 길이 최대 15m에 달하는 LVM-3의 연료 및 산화제 탱크를 전문적으로 제작한다.

CNC 시설에는 LVM-3의 4.5m 길이의 링과 추진제 탱크 돔을 고정밀로 제작할 수 있는 첨단 컴퓨터 수치 제어(CNC) 장비가 있다

소나마스 ISRO 대표는 개소식 축하 연설에서  “HAL은 엄청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잠재력은 양 기관(HAL과 ISRO)의 더 큰 이익을 위해 탐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HAL이 ISRO의 미래 임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LVM-3 로켓은 인도가 보유하고 있는 우주 발사체 중 가장 큰 것으로, 지구 저궤도에 최대 8톤, 정지천이궤도(GTO)에 4톤의 화물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인도 정부는 최근 LVM-3 로켓 생산을 민간과 파트너십(Public Private Partnership)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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