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무기한 휴진 선언에 의사 사회 혼란... 의료계 내부 갈등 심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결정에 대해 의사 사회 내부에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은 이날 27일 무기한 휴진 발표에 대하여"라는 입장문을 통해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갑작스럽게 들은 것에 당황스러웠고, 이로 인해 회원들이 크게 혼란스러워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휴진 여부에 대한 논의와 결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회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에 대해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먼저 발표된 것에 대해 충격을 받은 지역 회장들은 "의사 결정의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의협이 구성하려는 범의료계 대책위원회에 대한 회장들의 불참 결정은 의료계 내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다.

의협 임현택 회장은 전날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와 함께 범대위를 구성하여 대정부 투쟁 전략을 논의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범대위 공동위원장 자리를 제안받은 전공의 대표는 "현재 상황에서 참여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거부하며 의협 내부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와 관련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은 "의협의 결정이 일방적이며 의사 사회와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임현택 회장을 직접 비판했다.

의료계 내에서는 이번 결정이 의사 사회와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함께 의사 결정의 과정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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