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구관측위성, 저궤도에서 분해... ISS 대피 소동 발생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지난 26일, 러시아가 2013년 발사한 지구관측위성 RESURS-P1이 지구 저궤도 상에서 분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약 180개의 파편이 생성되었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있던 우주비행사들은 안전을 위해 탈출용 우주선으로 대피해야 했다.

다행히 ISS는 별다른 피해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미국 우주 전문 기업 레오랩(LeoLabs)은 자체 감시 시스템을 통해 위성 분해 사실을 포착하고 SNS를 통해 밝혔다.

추정 분해 시간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6월 26일 오전 9시 5분에서 오후 8시 51분 사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직 분해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RESURS-P1은 2021년에 수명이 만료된 노후 위성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자연스러운 노후화로 인한 구조적 결함 또는 기술적 고장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분해된 RESURS-P1 위성은 2021년 수명을 다했고, 사건 당시 고도 355km에서 지구를 돌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위성이 올해 말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여 타고 있던 연료와 잔해들이 모두 소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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