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재사용 우주비행기(RLV) 개발에 중요한 성과 달성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지난 23일 재사용 우주비행기(Reusable Launch Vehicle, RLV) 개발의 중요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험 비행은 RLV의 무인 비행 및 자율 착륙을 포함하며, 이로써 RLV의 기술 완성도가 한층 더 높아졌다.

이번 실험은 인도 카르나타카 주 치트라두르가(Chitradurga)에 위치한 항공 시험장(ATR)에서 진행됐다.

시험 비행체는 인도 공군의 시누크 헬리콥터에 의해 고도 4.5km까지 운반된 후, 자율 비행 시스템을 활용해 활주로로 안전하게 착륙했다.

비행체의 착륙 속도는 320km/h로, 이는 일반 민간 항공기의 착륙 속도인 260km/h를 상회하는 속도였다.

이날 ISRO는 성명을 통해 "이번 미션은 우주에서 귀환하는 비행체의 접근 및 착륙 인터페이스와 고속 착륙 조건을 시뮬레이션하는 중요한 테스트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성공으로 재사용 발사체(RLV)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음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ISRO는 이번 테스트가 지난 3월과 2023년 4월에 이어 세 번째로 연속 성공을 거둔 것임을 언급하며, RLV의 자율 비행 및 착륙 기술이 거의 완성 단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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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재사용 우주비행기(RLV) 개발에 중요한 성과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