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로켓랩(Rocket Lab)이 지난 20일, 일렉트론(Electron) 로켓의 50번째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렉트론 로켓은 첫 궤도 발사 이후 약 7년 만에 50회 발사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게 되었다.
이는 스페이스X의 팔콘9(Falcon 9) 로켓이 첫 50회 궤도 발사에 약 8년이 걸린 것보다 빠른 기록이다.
이번 발사에서 일렉트론 로켓은 프랑스 사물인터넷(IoT) 기업인 Kinéis의 16U 소형위성 5기를 실었다.
이 위성들은 뉴질랜드에 위치한 전용 발사장에서 이륙했으며, IoT 및 자동 해상 식별 시스템(AIS) 페이로드를 탑재하고 있다.
Kinéis는 농업, 고정 인프라 및 에너지 네트워크 모니터링, 운송 및 물류 모니터링, 야생동물 및 가축 추적,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Kinéis는 이번 여름에 일렉트론 로켓을 이용해 추가로 위성 5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일렉트론 로켓의 첫 궤도 발사는 2017년 5월에 있었으며, 단 분리와 페어링 분리에는 성공했으나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완벽한 성공은 아니었다.
그러나 2018년에 있었던 두 번째 궤도 발사는 완벽히 성공하였고,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2021년, 2023년에는 각각 한 번씩 총 세 번의 발사 실패를 겪었다.
현재까지 일렉트론 로켓은 약 190기의 위성을 우주로 보냈으며, 로켓랩은 매년 발사 횟수를 증가시키고 있다. 2023년에는 10회의 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로켓랩은 2024년에 준궤도 발사 2회를 포함해 최대 22번의 발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20일 발사는 올해 들어 7번째 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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