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사르 에어로스페이스, 6,500만 유로 투자 유치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독일 로켓 스타트업 아이사르 에어로스페이스(이하 '아이사르')가 6,500만 유로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2023년 3월에 진행된 시리즈C 라운드의 연장으로, NATO 혁신 펀드(NATO Innovation Fund)를 포함한 여러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NATO 혁신 펀드는 아이사르에 대한 투자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투자는 유럽과 영국의 기술 주권을 강화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NATO 혁신 펀드를 관리하는 안드레아 트래버손은 "우주 접근은 유럽과 영국의 기술 주권에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사르의 기술이 미래 세대를 위해 안전하고 번영하는 미래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G3T, 10x Group, Besant Capital, Finadvice Med HOLDINGS, LP&E와 같은 새로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또한, 기존 투자자인 Lakestar, Earlybird, Airbus Ventures, Bayern Kapital, UVC Partners도 이번 라운드에 다시 참여하며 아이사르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아이사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소형 발사체 스펙트럼(Spectrum)의 생산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스펙트럼 로켓은 높이 28m로 최대 1톤의 탑재물을 지구 저궤도에 보낼 수 있으며, 회사는 최대 4톤을 저궤도로 올릴 수 있는 스펙트럼2(Spectrum 2)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독일 뮌헨 교외 바터슈테텐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이 공장은 연간 최대 40기의 스펙트럼 로켓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아이사르는 올해 여름 첫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현재 관련된 공지는 없는 상태다.

회사 측은 로켓 1단과 2단의 테스트를 실시하는데 필요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첫 발사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사르의 최고 경영자 다니엘 메츨러는 "NATO 혁신 기금의 투자는 우리의 비즈니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이번 투자가 회사의 성장과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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