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파이오니어, 15억 위안 투자 유치로 시장 선두 도약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중국의 혁신적인 우주 발사 기업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Space Pioneer)가 최근 15억 위안 규모의 시리즈 C+ 라운드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펀딩에는 약 15개의 주요 투자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들 중에는 Wuxi Chuangfa, CCTV Fund, CITIC Securities Investment, Hefei Ruicheng, SDIC Taikang, Bohua Capital Management, Guoyu Gaohua, Deyue Investment 등이 포함되었다.

스페이스 파이오니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톈룽-3(Tianlong-3) 로켓의 첫 발사와 대량 생산을 준비할 예정이다.

톈룽-3는 스페이스X의 팔콘9과 유사한 2단 발사체로, 1단은 재사용이 가능하며 케로신과 액체산소를 연료로 사용한다.

이 로켓은 최대 17톤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에, 14톤을 고도 500km 태양 동기 궤도에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톈룽-3의 길이는 71미터, 지름은 3.8미터로 이륙 무게는 590톤이며, 770톤의 추력을 자랑한다.

스페이스 파이오니어는 또한 실전 운용에 들어간 톈룽-2(Tianlong-2) 로켓의 대량 생산에도 이번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톈룽-2는 3단 로켓으로, 최대 2,000kg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LEO)로, 1,500kg을 고도 500km의 태양 동기 궤도(SSO)로 운반할 수 있다.

이 로켓은 중국우주항공과학기술그룹(CASC)이 개발한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추력 85톤의 YF-102 가스 발전기 엔진을 사용한다.

첫 궤도 발사는 2023년 4월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이번 펀딩을 통해 스페이스 파이오니어가 확보한 누적 투자금은 총 4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이는 중국 상업용 발사 회사 중 가장 많은 자금을 확보한 기록이다.

스페이스 파이오니어는 이와 같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중국 상업 우주 발사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스페이스 파이오니어의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톈룽-3의 성공적인 발사와 대량 생산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전 세계 우주 발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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