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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재용 '베트남 발전은 삼성 발전'…3년 내 디스플레이 투자

by 산경투데이 202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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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베트남의 권력 서열 3위인 팜 민 찐 총리가 방한 중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연달아 회동하며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일 재계와 베트남 관보 VGP 등에 따르면 찐 총리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의 만남에서 다양한 미래 사업과 투자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등 삼성 주요 경영진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은 "베트남의 성공은 삼성의 성공"이라며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삼성은 베트남에서 최대 외국인 투자자이자 최대 수출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회장은 "향후 3년 내에 베트남을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에 구축하는 8.6세대 IT OLED 라인의 후공정을 베트남에 구축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6년까지 4조1천억 원을 투자해 연간 1천만 개의 노트북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베트남에도 비슷한 규모의 모듈 라인이 세워질 전망이다.

찐 총리는 삼성의 베트남 투자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의 경제·사회 발전과 첨단기술 개발에 기여한 점을 언급했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투자 환경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자 지원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소개하며, 반도체 칩,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센터 등의 투자를 유치 또는 장려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의 베트남 누적 투자금은 약 224억 달러에 달하며, 현지에서 약 9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 중이다.

지난해 삼성베트남의 수출액은 약 557억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은 1989년 베트남 하노이에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며 처음 진출한 이후, 호찌민, 박닌, 타이응우옌 등지에서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과 베트남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듯, 이 회장은 2022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수도 하노이에 대규모 R&D 센터를 설립했다. 당시 개소식에는 이 회장과 찐 총리가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찐 총리는 3일 삼성전자 평택 사업장을 방문해 전영현 부문장 등 DS부문 사업부장들의 안내를 받을 예정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이재용 '베트남 발전은 삼성 발전'…3년 내 디스플레이 투자 < 재계 < 산업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이재용 '베트남 발전은 삼성 발전'…3년 내 디스플레이 투자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베트남의 권력 서열 3위인 팜 민 찐 총리가 방한 중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연달아 회동하며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2일 재계와 베트남 관보 VGP 등에 따르면 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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